중·경상자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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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창녕군 등에 따르면 이날 3시께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은 실종 약 6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앞서 오후 3시께 불길에 고립된 대원 8명과 공무원 1명 중, 중상자 1명과 경상자 4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인원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중·경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역풍으로 불길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숨진 채 발견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까지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께 시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해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35%로, 바람 등 영향으로 산불영향구역이 확대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은 산청 산불 현장에 소방차 총 65대와 회복지원차 2대를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