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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선고 이재명 항소심 이후로 미뤄질수록 복귀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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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3. 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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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선고 이후로 미뤄질 수록 윤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1~22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이 대표에 대한 항소심 선고 이후로 미뤄질수록 직무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매우 공감 40% ·공감하는 편 12%)"고 답했다. 반면 40%는 "공감하지 않는다(공감하지 않는 편 12% ·전혀 공감하지 않음 28%)"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8%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60%)와 70세 이상(63%)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가장 높았으며, 50대(50%)에서도 절반이 공감했다. 반면, 30대(47%)와 40대(47%)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공감도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성(51%)과 여성(55%)으로 나타나 여성층에서 다소 공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57%)과 부산·울산·경남(61%)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가능성에 대한 공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50%)과 인천·경기(49%)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 여부에 따른 차이 역시 뚜렷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81%가 탄핵 심판 지연 시 직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공감한 반면, 비(非)지지층에서는 27%만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0%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23%만이 공감했다. 또 보수 성향 유권자 중 77%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에 동의했으며, 진보 성향 응답자 중 34%도 공감을 표시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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