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윈스키와 개막전 로스터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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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9번 중견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등을 올렸다.
이로써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배지환의 성적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 등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13득점은 팀 내 1위로 기록만 놓고 보면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들어갈 만한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외야 백업 한 자리를 놓고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 잭 스윈스키와 배지환을 저울질하고 있다. 팀이 어느 부분을 더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둘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 장타력이라면 스윈스키, 기동력과 수비라면 배지환이 낙점받게 된다.
이날 배지환은 3회 1사 후 첫 타석 볼넷 출루 이후 후속 타자 적시타 때 득점했다. 이후 두 차례 타석은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1-5로 패하며 시범경기 14승 15패를 마크했다. 피츠버그는 휴식을 취한 뒤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