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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K푸드의 성장성을 증명해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식품 사업에 대해 "1등, 초격차, 글로벌 지향을 바탕으로 식품 사업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 제품(GSP)은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대형 제품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국내에선 온라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 가운데 미주에서 핵심 사업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은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 유럽, 아태 등의 시장에서는 외형적 성장에 집중한다.
강 대표는 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미래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은 기술 역량을 집중해 품질과 원가를 개선하고, 사업 가속화에 주력한다.
휴먼 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면역 항암 신약 과제의 임상은 라이센싱 아웃 추진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마이크로 바이오 사이언스 기반의 웰니스 신규 사업을 가속화하겠다"며 "첨단 신약의 생산과 공급을 위한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형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겸 CJ웰케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