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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덕 한섬 사장, “수익성 회복·주주환원 정책으로 경쟁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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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25. 17:30

수익성 회복·고객 접점 강화·새로운 시도 등 경영전략 추진
"수익력 강화·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
한섬 주주총회 전경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섬 본사에서 진행된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민덕 한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중장기 비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한섬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섬 본사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민덕 한섬 사장은 "올해는 경기 불황 장기화뿐 아니라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내수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 악화로 과시 소비는 줄고,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돼 패션 산업의 경영환경은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수익성 회복', '고객 접점 강화', '새로운 시도' 등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한섬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비효율 부문 개선을 통해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 재고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올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밸류체인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실천하면서 핵심 브랜드의 해외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 지난해 오픈한 시스템 파리 플래그십 매장과 파리 대표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단독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플래그십 매장과 주요 백화점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컬렉션 전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한섬은 정부에서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중인 상장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며 "주요 내용으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현금 배당 재원을 별도 영업이익의 15%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보유 중인 자사주의 50%를 소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달성을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기존 사업의 수익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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