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의로 왜곡…이 정도로 왜곡된 초상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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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초상화가 "의도적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의회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 철거하고 새 초상화 설치를 지시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콜로라도주 의사당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난 2019년 공화당원들이 1만 달러(1466만원) 이상 모금해 제작됐다.
철거를 요청한 공화당 소속 루딘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대통령 임기가 비연속적으로 이어진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의 경우 그의 두 번째 임기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걸린 초상화를 철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현대적인' 모습을 담은 초상화로 교체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자신의 초상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자기 자신에 대한 나쁜 그림이나 초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콜로라도에 있는 그 초상화는 주지사와 함께 모든 대통령처럼 고의로 왜곡됐고, 내가 본 것 중에서 그 정도로 왜곡된 초상화는 아마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초상화 옆에 걸려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멋져 보인다"고 평가하며, 차라리 자신의 초상화가 걸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철거가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린 새라 보드먼 작가는 이번 논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드먼은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려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도 그렸다.
보드먼 작가는 예전에 더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정치적으로 중립적으로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불만 표시 이후 콜로라도주 의회에는 그의 초상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이 몰려들고 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