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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모아타운 순항…사업지 109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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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3. 26. 16:56

1호 사업지 2028년 상반기 준공…일부 보완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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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4월 14일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모아타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모아타운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된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모아서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모아타운 사업 대상으로 지정될 경우 다가구·다세대 필지를 묶어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을 할 수 있다.

강북구 번동에 총 1242가구 규모의 1호 사업지가 지난해 6월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모아타운 사업지로 109곳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노원구 월계동 모아타운사업 2구역 모아타운의 경우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해당 지역은 존치 구역과 자율주택정비구역으로 계획하고 있다.

다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열린 모아타운 사업 반대 집회를 통해 알 수 있다. 당시 집회에 나선 서울 12개동 주민 500여명은 노년층으로 상가·단독·다가구주택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아타운을 수년간 진행한 후 받게 되는 새 아파트보다 꾸준하게 월세를 받으면서 수익을 내는 것을 선호한다.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추가분담금 요구도 이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질적 지원을 고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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