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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대형 화재에 통신 장애복구·이재민 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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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3. 27. 14:35

하회마을에 투입된 헬기<YONHAP NO-3801>
27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난 불을 진압하기 위해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
경상·울산 지역 화재가 7일째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은 통신 장애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통신 장애 방지를 위해 24시간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SKT는 앞서 지난 25일 경북 울진군 산불로 선로에 문제가 발생해 이동통신이 먹통이 됐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에 재난로밍 명령을 내린 뒤 약 2시간만에 이동통신 서비스가 복구됐다.

SKT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한) 대응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또한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과 이재민 통신 지원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경남 산청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서 인터넷TV,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보조 배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회사인 SK그룹은 이재민 성금으로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후원했다.

KT도 산불 확산으로 정전이 일어나 지난 25일 오후 18시 2분부터 경북 의성·청송군, 안동시 등 일부 지역에서 유무선 모두 통신장애가 발생, 현재까지 복구 작업을 벌이고있다.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빠른 통신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KT측은 말했다.

KT는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10억원을 내놨다.

경남 산청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는 충전소를 운영하고 소방대원 물품 후원 등도 이뤄지고 있다. 이재민 대피소에는 간식, 물, 음료 등도 제공했다. LTE 라우터를 준비해 임시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화재로 통신 관련 인력들이 대거 경상 지역 산불 발생지에 투입돼 통신 장애 발생을 대비하고 있다.

또한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에 배터리 충전차량,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와 협의해 이재민 반려동물 구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모회사인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해당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화재는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경북·울산·전북 무주까지 화재가 확산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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