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위원장 "다음 주 목요일에도 이 자리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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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각 지방 지부 13곳 거점에서 파업 대회를 진행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부 조합 2만8000명은 서울역·명동역·서울고용노동청 등 3곳으로 나뉘어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 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광장 인근 도로로 합류해 총파업·총력투쟁 집회를 진행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헌재는 오늘까지도 윤석열 파면 선고를 지연하고 있다"며 "이제 헌재도 기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3일에도 추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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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경영계는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통상환경 변화, 내수 부진 등 경제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정치 파업은 근로조건 결정과 무관해 목적의 정당성이 없는 불법행위"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정부는 이번 불법 파업에 엄정히 대응하고 기업도 이러한 불법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