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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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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3. 31. 10:34

우미건설·반도건설·KCC건설·HL디앤아이한라·호반그룹 동참
경북산불 발화 추정 지점 현장조사<YONHAP NO-4063>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계가 지난 29일 경북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인 의성군 괴산리 야산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중견 건설사들이 잇달아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 사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신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의 작은 온정이 모여 빨리 삶의 희망과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역시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고, 산불 피해가 특히 심한 의성군에 따로 5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와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이재민들의 소식에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산불 현장 화재 진압과 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화재진압 인력 및 구호 활동 봉사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KCC건설과 HL디앤아이한라 역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KCC건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후원했다. 이를 포함해 KCC그룹에서 총 4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HL그룹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와 함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호반그룹도 이날 호반건설, 대한전선, 대아청과 등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지정기탁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 현장과 주민, 소방공무원 등을 돕기 위해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들 건설사가 후원한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복구 사업은 물론, 긴급 생필품 지원과 이재민 구호 활동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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