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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무대행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정례 간담회에서 "경북 의성과 안동 등 피해지역을 방문했는데 현장에서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많이 느꼈다"며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겠지만, 국민들 역시 산불 예방에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 25일 경북경찰청과 울릉을 제외한 산하 22개 경찰서에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갑호 비상은 전 직원 출근으로 원칙으로 하며, 경찰은 연차·휴가를 멈추고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 직무대행은 "기동대 경력 1만 369명, 경찰 헬기 34대를 지원해 사망자 2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산불 취약지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유발 행위를 엄정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 28일 퇴임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후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며 "원래라면 수사기획조정관이 대행을 하지만 지금 공석이라 김병찬 수사국장이 대행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임자 추천 논의까진 검토하고 있지 않아 당분간 대행 체제로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