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 “‘산불 피해’ 갑호비상 발령…”화재 유발 엄청 대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31010017094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3. 31. 14:33

경북청 포함 22개 경찰서 갑호비상 발령… 주민 대피·빈집 범죄 단속도 병행
2025032301001896100118901
경찰청./박성일 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시도경찰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주민 대피, 빈집 범죄 단속, 헬기 지원 등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직무대행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정례 간담회에서 "경북 의성과 안동 등 피해지역을 방문했는데 현장에서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많이 느꼈다"며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겠지만, 국민들 역시 산불 예방에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 25일 경북경찰청과 울릉을 제외한 산하 22개 경찰서에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갑호 비상은 전 직원 출근으로 원칙으로 하며, 경찰은 연차·휴가를 멈추고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 직무대행은 "기동대 경력 1만 369명, 경찰 헬기 34대를 지원해 사망자 2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산불 취약지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유발 행위를 엄정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 28일 퇴임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후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며 "원래라면 수사기획조정관이 대행을 하지만 지금 공석이라 김병찬 수사국장이 대행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임자 추천 논의까진 검토하고 있지 않아 당분간 대행 체제로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