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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민주당 후보 당선…공화, 하원 2석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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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02. 14:08

머스크 금전 공세에도 보수 후보 낙선
위스콘신 대법관 진보 4명·보수 3명
플로리다주 보궐 2석은 공화당 차지
USA-ELECTION/WISCONSIN <YONHAP NO-3916> (REUTERS)
미국 위스콘신주 대법관 후보 수잔 크로포드 판사가 1일(현지시간) 위스콘신 매디슨에 있는 선거 본부에서 당선을 확정한 후 지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1일(현지시간) 치러진 주 대법관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수잔 크로포드 판사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CNN,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미국 사법부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이번 선거에서 위신콘신 주민들이 진보 성향의 크로포드 판사를 선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거 결과로 위스콘신 대법원 판사는 진보 성향 4명, 보수 성향 3명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크로포드 판사와 경쟁했던 공화당 소속 브래드 쉬멜 판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지를 받고도 고배를 마셨다.

머스크 CEO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2100만 달러(약 307억8000만원)를 지출했다.

그는 선거 이틀 전 위스콘신에서 열린 유세에 동참해 추첨 이벤트를 열어 2명의 유권자 각자에게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14억7000만원)짜리 수표를 건넸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찍은 후 투표소 밖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이에게 50달러(약 7만원)를 주겠다는 공약도 걸었다.

크로포드 판사는 1일 승리 연설에서 "치페와 폴스(위스콘신주의 도시)에서 자란 나는 위스콘신에서 정의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과 맞붙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그리고 우리는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위스콘신 주민들은 우리의 민주주의, 공정한 선거, 대법원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물리쳤다"며 "위스콘신 주민들은 일어나서 '정의에는 가격이 없으며 우리 법원은 팔리지 않는다'고 외쳤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 제1선거구와 제6선거구에서 진행된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각각 지미 패트로니스 공화당 후보와 랜디 파인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 공화당이 다수당으로써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열린 대선 이후 미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열린 현지 주요 선거로 꼽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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