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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원외탕전협회 등 한의계 산불 피해 지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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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4. 03. 15:09

대한원외탕전협회, 8000만원 상당 한약 기부
대한한약사회, 피해지역 '한약사회' 통해 지원
대한원외탕전협회 한약 지원물품
/대한원외탕전협회
한의계가 경상권 산불 피해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3일 한의계에 따르면 대한원외탕전협회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들을 위해 8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전달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와 경상북도한의사회 주도로 한의사 의료봉사팀이 구성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재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의료봉사팀이 활용할 수 있는 한약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서영석 대한원외탕전협회장은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신 소방관분들과 아직 한기가 가시지 않은 체육관등에서 생활하고 계신 이재민들을 위해 협회 소속 원외탕전들이 십시일반으로 체력회복과 감기예방에 좋은 한약을 마련했다"며 "한의사 의료봉사팀의 처방 아래 모쪼록 건강유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는 채움생 원외탕전실, 옥천당 공동탕전실, 큰나무한의원 행림원외탕전실, 동양허브 원외탕전실, 원미 공동탕전실, 한퓨어 원외탕전실, 더한 원외탕전실, 동의한방 원외탕전실, 맑은샘한의원 해피원외탕전실, 열린메디 원외탕전실, 포레스트요양병원 원외탕전실, 혹부리한의원 원외탕전실, 해밀한의원 원외탕전실,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 따뜻할온 원외탕전실, 참초원 원외탕전실, 한음 한방신경정신과한의원 원외탕전실 등이 참여했다.

대한한약사회는 대구광역시한약사회·경상북도한약사회·경상남도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산불 피해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 유관기관 공무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지원한 의약품은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파스, 우황청심원 등으로 시가 1000만원 상당이다. 비용은 대구광역시한약사회, 경상북도한약사회, 경상남도한약사회 소속 한약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한약사회가 지원한 의약품은 지자체 판단에 따라 주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분될 예정이다.

김도경 대한한약사회 수석부회장, 전지민 경상북도한약사회장, 박찬경 대구광역시한약사회장은 지난 2일 산청군 보건의료원을 방문, "몸과 마음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신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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