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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봄바람…신뢰·편의로 소비자 선택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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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03. 09:01

중고차 플랫폼부터 제조사 인증중고차까지
소비자 중심 신뢰 정책·서비스 경쟁 본격화
[참고 이미지] 오토인사이드 인증중고차 차량 점검 이미지 (이미지 제공=오토핸즈)
오토인사이드 인증중고차 차량 점검 이미지 / 오토핸즈
최근 신차 가격상승에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과 맞물려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인증중고차 서비스와 플랫폼이 등장하며 중고차 시장의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모바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중고차 플랫폼이 등장했고 완성차 업계도 인증중고차를 선보였다. 이들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이며 과거에 소위 '레몬마켓'으로 인식되던 중고차 시장의 풍경을 바꿔 나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기업 오토핸즈의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 인증중고차는 연식 8년 이내·주행거리 10만㎞ 이하의 무사고 차량 중 205개 항목의 정밀 진단을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 완성차 브랜드에 한정됐던 무상 보증 서비스를 구매 시점부터 6개월·1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차량 품질과 사후 관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00% 직영 시스템으로 모든 차량을 직접 진단하고 관리해 허위 매물이나 미끼 상품 없이 검증된 차량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단순 중개형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핵심 강점이자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성준 오토핸즈 대표는 "고객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중고차를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서비스의 고도화와 비대면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고객 편의와 신뢰 확보를 위해 중고차를 진단· 검수하는 직영 진단센터인 '엔카진단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 내외부 사진으로 세부 모델·옵션 여부·등급을 매칭해 정보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거래 서비스인 '엔카믿고'를 통해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사고 여부·타이어 마모도·실내 시트 냄새 등을 직접 검수한다. 엔카가 직접 품질을 확인한 차량만 '엔카믿고'로 등록되며 소비자는 보다 믿을 수 있는 거래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아 인증중고차는 출고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제공되는 프리미엄 토탈케어 서비스 '리멤버스'를 통해 고객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출고 단계에서는 외관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 코팅·200개 항목 품질 인증서·셀프 세차 키트를 제공한다. 차량 보증 기간은 최대 1년 또는 2만㎞이며 애플리케이션 기반 '기아 커넥트'를 통해 차량 원격제어·길 안내·디지털 키 등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업체들이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인증·보증·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눈 여겨볼 만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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