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겨냥 "이제 107석…기울어진 운동장"
R&D 예산·창업 교육센터·청주공항 확장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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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유세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도둑놈들이 자기 발 저리니까 아예 검찰청을 없애버리겠다는 이런 잘못된 흉악한 범죄자들 전부 잡아 넣어야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 민주당은 경제를 못살게 군다"며 "노란봉투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다, 또 기업인들 잡아넣어 감옥 보내서 과연 경제가 돌아가겠나"라고 반문하자 지지자들이 '안된다'고 힘차게 외쳤다.
그러면서 "지금 SK 하이닉스가 청주에 있지만 잘나가고 있는데 SK 하이닉스 확실히 더 밀어줘야 하지 않냐"며 "그래야 우리 청주와 충청도 좋은 일자리 생기고 전국 청년들이 대학을 나와서 좋은 일자리에 취직을 할 수 있지 않냐"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친기업' 이미지를 내세우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얻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우리나라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다른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낮게 만들어서 우리나라 제품(자동차·반도체) 미국에 가지 않고도 대한민국에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검사라고 속여본 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아예 검찰청 자체를 없애 버리고 공소청을 만들겠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박문수인데 현대판 암행어사는 김문수, 암행어사 탐관오리 잘못된 도둑놈 싹 다 잡아넣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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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을 한 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서도 "이제 107석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너무 기울어지다 보니 대통령까지 뽑아주면 완전히 기울어져서 건물이 넘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넘어지지 않도록 막을 힘을 6월 3일 소중한 한 표 한 표 밖에 없지 않냐"며 "거짓말 하는 사람 전부 이 청주 시내에 있는 하수처리장에 다 집어넣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청주 바이오 단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제가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며 "제가 청주공항 확실히 발전·확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충북대 비롯한 좋은 대학과 연구소 다 가지고 창업 교육센터를 획기적으로 늘려 청년들이 취업 뿐 아닌 바로 창업하도록 '대학연구창업단지'를 확실히 밀어드리겠다"며 "중앙이 가진 권한을 충북도와 각 청주시 군에다가 확실하게 이양해드리겠다"고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