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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6·3 대선, 진실의 승리와 거짓의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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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6. 21:16

소중한 한 표로 무지막지한 독재자 반드시 심판해야"
대덕연구단지 연구소 대폭 지원…"R&D 대통령 될 것"
李 '진짜 대한민국' 슬로건에 "그럼 지금까지 가짜였냐" 직격
대전 으능정이거리 일대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YONHAP NO-671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또다시 대전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시민들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연단에 올라섰다. 이어 "6월 3일을 위대한 진실의 승리, 거짓의 심판의 날로 확실히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도보 유세를 펼친 김 후보는 연단에 올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거짓말 잘하는 사람,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대법원장도 청문회하고 대법관도 100명으로 늘리고 검사는 수사도 못하게 하겠다는 이런 무지막지한 독재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김 후보는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성심당처럼 잘 되는 이런 좋은 빵집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 대전시민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빵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안 사 먹으면 안 되는 거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 성심당을 사랑했기 때문에 오늘 성심당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R&D(연구개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금 대전에 카이스트, 굉장히 좋은 대학교 아시냐. 정말 위대하신 우리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것. 이 대덕연구단지에 카이스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연구소 ETRI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너무너무 좋은 연구소가 많이 있는데, 이 연구소를 대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제가 금융, 마케팅, 판매,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대전이 바로 세계적인 연구중심만이 아니라 창업중심의 도시가 되도록 확실하게 밀어 드리겠다"며 "우리 대전-세종-청주 국제공항을 잇는 CTX를 빨리 완성할 수 있도록 확실히 밀어 드리겠다"고도 다짐했다.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꽃다발을 전달받은 김 후보는 "류 선수는 제가 경기도지사 할 때 '경기도 리틀야구단', 야구는 하고 싶은데 형편이 안되는 우리 어려운 집안 아이들을 위해 류 선수가 리틀야구단을 만들어서 지원하고 제가 밀어줬다"며 "류 선수가 지금 여기서 훌륭하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전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의 도시, 좋은 기업 많은 도시로, 빵도 잘 만들지만, 야구도 잘하고 모든 면에서 세계적 기적을 창출하는 위대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저 김문수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이렇게 말하면 선거철이 돼서 '좀 심하게 약속하는구나' 하는 분 계시냐"며 "저는 지금까지 결혼하고 나서 한 번도 총각이라고 거짓말해본 적이 없다. 근데 어떤 사람은 지금 자기가 결혼해놓고 총각이라 해서 유부녀한테 고소당하고 하는데, 저는 그런 적 단 한 번도 없는 거 아실 것"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이 후보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겨냥해서는 "플래카드 써놓은 걸 보니까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해놨는데 그럼 지금까지 가짜였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김 후보는 도보 유세 중 한 시민의 아이를 목마 태우고 유세차를 향해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무리가 김 후보가 지나갈 때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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