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지급 및 명절 수요 맞물려
할인지원 등 전개… 물가 부담 완화
|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충북 음성 소재 농협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한 축산물 소비 증가가 당장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추석 선물세트 수요 등 성수기와 맞물려 축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한우를 평시 물량인 1만5000톤(t)보다 1.3배 많은 2만1000t으로 확대 공급한다.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전국적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김 실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수요로 특정 시기 물량이 집중될 경우 가격 불안이 우려된다"며 "중도매인을 비롯한 유통 관계자들이 등이 분산 매수 등을 통해 한우 등 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침체돼 있는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농협에서도 소비자들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