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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내버스 요금 8월부터 200원 인상…일반 1700원·청소년 1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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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7. 30. 15:29

마을버스는 기존 요금 500원으로 동결
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 전주시는 8월 1일 첫차부터 전주시내버스 요금이 200원 인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21년 7월 200원 인상된 데 이어 4년 만이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6월 16일 전북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에서 도내 시내·농촌버스 요금 인상이 결정된 것에 따른 조치이다.

변경되는 요금은 오는 8월 1일 첫차부터 현금 기준으로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 적용되며, 교통카드 사용 시 50원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시내버스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시내버스 정기권 가격도 30일 권은 5만2000원(6000원↑), 2일권은 1만1000원(1000원↑), 1일권은 6000원(500원↑)으로 조정된다.

특히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실제로 대구광역시와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전라남도는 지난해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250원을 올려 1700원을, 경상남도 역시 전북자치도와 같이 8월 1일부터 200원을 인상해 1700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 마을버스 요금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요금인 500원으로 동결되며, 하차 후 40분 이내 적용됐던 1회 무료 환승도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 시행을 앞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정류장과 시내버스 내 안내문 부착은 물론, 전주시 및 유관기관 누리집, 시정소식지 전주다움, 각 동 자생 단체를 통한 홍보에 힘써왔다.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은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지만, 마을버스 요금 동결, K-패스 지원 등을 통해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인상된 요금만큼 더 나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전주시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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