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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30일 최재구 예산군수,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 김범수 아산부시장 등과 함께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자원봉사자 응급복구 봉사 현장 △예산 덕산천 제방 유실 현장 △아산 음봉천 제방 유실 및 농경지·주택 침수 현장 △아산 곡교1리 마을회관을 차례로 찾았다.
예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큰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피해 규모는 29일 오후 6시 기준 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지사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폭염 속에서 피해 도민의 일상복귀를 위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에 계신 자원봉사자분들에 대한 지원 및 안전사고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조치 구간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덕산천은 더 이상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복구사업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시로 이동한 김 지사는 음봉천 제방 유실 현장을 살핀 뒤 임시거주시설에서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아산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4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시 대피자는 280세대 525명으로, 이 중 미귀가자는 42세대 63명이다.
음봉천은 그동안 수위상승으로 복구장비 투입이 어려웠으나 지난 26일부터 본격 복구 중이며, 아산시 임시대피소 중 1곳인 곡교1리 마을회관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위로했다.
도는 도내 임시대피소 운영과 관련 생필품, 식료품, 방역물품 등 구호 물품 요청 시 즉시 지원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대피소 마다 공무원 및 보건소 직원을 배치해 위생 및 방역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심리회복지원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 종료 및 귀가 시까지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등 임시거주시설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