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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목조전망대 등 디자인 우수작 5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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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7. 31. 09:24

대전시, 9월 건축문화제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 한밭수목원 목조건축 디자인 공모, 우수작-플라문화공장건축사사무소
플라문화공장건축사사무소의 한밭수목원 목조건축 디자인 공모 우수작. /대전시
대전시가 한밭수목원에 들어설 목조전망대와 목조브릿지의 기획디자인 공모를 통해 우수작 5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도심 속 녹색문화공간 한밭수목원에 상징성과 창의성을 지닌 목조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9일부터 7월18일까지 40일간 국내외 건축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서 국내 11점·국외 4점 등 총 15점이 접수됐다.

심사는 29일 대전시청에서 전국 건축가와 공공건축 전문가 7명이 창의성, 공공성, 자연과의 조화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첫 번째로 선정된 주현제(독일 건축사)의 '대청연가(大廳戀歌)'는 한빛탑 방향으로 열린 통경축과 동원·서원 연결 구조로 독창성을 보였다.

에테르쉽건축사사무소의 '숲 아래, 중간, 그리고 위에서'는 숲의 다양한 층위를 활용해 입체적 동선을 제안했다.

테두리건축사사무소의 '도시 눈높이를 바꾸는 풍경의 틀'은 전통 누각 만대루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절제된 아름다움과 도심 조망을 강조했다.

플라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문화공장의 'Arboretum Walking Trail Connection(수목원 산책길 연결)'은 삼각형 전망대를 중심으로 집중·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구성이 특징이다.

BAEK Architekten(독일)의 'Hanbat Park Tower X Floating Walk'는 다양한 조망 동선과 도시·숲 연결성을 담았다.

이들 작품은 9월 '2025 대전 도시건축문화제' 시민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다. 2026년 상반기 중 선정 5개 팀을 대상으로 지명설계공모가 진행되며 설계용역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박준용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은 "창의적 디자인으로 수목원이 대전의 녹색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자연이 함께 누릴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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