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기준 세 번째 많아
우승 상금도 20억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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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LPGA 투어에 따르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올해 AIG 여자오픈 총상금 규모가 975만 달러(약 135억8000만원)로 확정됐다. 이는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로 지난해보다 25만 달러 증가했다.
우승 상금도 늘어났다. 우승자에게는 146만2500 달러가 돌아간다. 한국 돈으로 20억3000만원이 된다.
AIG 위민스 오픈은 2019년까지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2020년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변경됐다.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것은 2001년부터다.
메이저 대회에 걸맞게 총상금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총상금 규모가 325만 달러였는데 AIG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19년 450만 달러로 증액됐으며 올해는 두 배 이상이 뛴 975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3위 규모다. US 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1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800만 달러였다.
몸집을 불린 AIG 위민스 오픈은 31일 영국 웨일스 미드 글래모건의 로열 포트콜 골프클럽(파72·6580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김효주(30)와 신지애(37) 등이 출격하며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예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