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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상민 영장실질심사에 검사 8명·PPT 160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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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31. 17:05

이윤제 특검보 출석…의견서 300쪽 제출
“안철수, 협조 의사 있다면 조사 가능”
[포토]포토라인앞에서 머뭇거리는 이상민 전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증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31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검사 8명을 투입하고, 160장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윤제 특검보와 국원 부장검사 이외에 검사 6명이 이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며 "160여쪽 PPT를 준비해서 심문에 임하고 있다" 말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29일 이 전 장관의 피의사실, 관련 증거, 재범 위험성, 증거인멸 우려 등을 담은 약 30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을 노출하느냐는 질문엔 "당연히 그런 부분도 노출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 28일 이 전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이를 경찰청과 소방청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내란 특검팀은 참고인 조사 요청에 반발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추가 소환 요청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참고인 조사는 본인이 출석하겠다고 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출석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추가 소환은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이 진상규명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찾아온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참고인 조사 일정도 현재 조율 중이다. 내란 특검팀은 우 의장과 안 의원 등 현역 의원 등을 시작으로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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