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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교수 비판하고 고소 당한 서울여대생 3명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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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7. 31. 17:15

지난해 9월 성희롱 의혹 교수·학교 규탄 대자보 붙여
교수가 학생들 명예훼손으로 고소…경찰 "증거불충분"
서울여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여대생들이 노원경찰서 앞에서 '성폭력 교수 비판대자보 붙인 학생 불송치 요구'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이 있는 서울여대 교수에 대한 대자보를 붙여 고소 당한 서울여대 학생 3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학생 3명에 대해 지난 25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서울여대 소속 A교수는 술자리에서 학생들과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2023년 9월 학교로부터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 사실을 1년 뒤인 지난해 9월 A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다.

이에 학생들은 교내에서 '래커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관할 경찰서 앞에서도 무혐의 처리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불충분에 따라 '혐의없음'으로 결론 냈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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