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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국, 대규모 무기 지원 승인”…전면전 이후 최대 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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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31. 17:52

"러시아를 향한 미국의 원칙 있는 압박 조치 높이 평가"
UKRAINE RUSSIA CONFLICT <YONHAP NO-0284> (EPA)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한 비공개 지역에서 요격 드론이 생산되는 시설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추가 무기 지원과 관련해 '대규모 합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 지원을 본격 시작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전에 논의했던 협정의 핵심 원칙들에 동의했고, 나는 이 합의들이 전면적으로 이행되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합의는 분명히 우리 두 나라를 강화할 것이며, 동시에 우리의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평화를 위한 미국의 원칙 있는 대러 압박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발언으로 볼 때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본격 시작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는 "전쟁은 결국 잠재력과 자원의 문제이며, 제재와 압박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이행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50일 내 휴전협정' 제안을 부정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 "10일 또는 12일 이내에 전쟁 종료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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