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4000여명 주민동의서 전달…"교통 소외지역 해소"
"오랜 숙원사업" 난곡선 경전철 예타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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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지난 15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주민대표 6명과 함께 세종정부청사 기획재정부를 찾아 지역 주민 5만4000여명의 염원을 담은 주민동의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10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난곡선 경전철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예타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구는 난곡선 경전철의 경제적 타당성(B/C) 제고를 위해 정거장 1개소 축소, 신림선과 평면환승, 중복되는 버스노선 감축 등을 포함한 비용 절감 대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경제성 개선 방안'에 대해 올해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주민 동의 서명운동을 실시한 결과 5만 명이 넘는 지역 주민의 염원을 확인했으며, 이를 담은 동의서 5만4000여 명분을 기재부에 전달했다.
서울시 역시 이러한 주민 의견과 경제성 개선 대안을 '서울 도시철도 난곡선 건설' 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했다.
난곡선 경전철은 총연장 408㎞로 신림선 보라매공원역에서 시작해 2호선 신대방역을 거쳐 난곡로를 따라 난향동에 이르는 5개 역으로 구상됐다. 도시철도 서비스가 미흡했던 난향동, 난곡동, 미성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박 구청장은 "난곡선 경전철은 주민들의 오랜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해 줄 숙원사업"이라며 "관악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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