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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전자 등 7개 수출기업에 ‘외환수급개선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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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12. 16. 18:05

16일 이형일 차관 주재 간담회 개최
정부, 삼성전자 등 7개 수출기업에 ‘외환수급개선 협력’ 당부
16일 오전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수출 기업들을 불러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16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외환 시장 관련 수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7개 수출 기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최근 외환 시장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환 헤지 확대 등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 차관은 최근 원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수출 기업이 국가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 개별 기업의 환 리스크 관리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기업들의 환전 및 해외 투자 현황 등을 정기 점검 및 검토하겠다”며 수출 기업의 환전을 ‘외환 수급 안정화 4대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해당 메시지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회의를 열고, 수출기업 임원들을 직접 만나 외환수급 개선을 위한 기업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기업과 정부가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차관은 최근 기획재정부에 발족한 외화업무지원TF를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기업들과 TF간에 자료협조 등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참석 기업들 역시 외환시장 안정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향후 정부의 요청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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