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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탈세 의혹에 광고계 촉각…일부 브랜드 콘텐츠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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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4. 10:53

김선호
/김선호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을 통한 탈세 의혹에 휘말리면서 광고계와 방송계가 대응 방향을 놓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최근 패션 브랜드 빈폴은 공식 SNS 계정에 게시돼 있던 김선호 관련 2026년 봄 컬렉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일 공개 예정이던 본편 영상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1월 말 공개된 것으로, 현재 브랜드 공식 채널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이번 논란은 김선호가 과거 가족 명의 법인을 통해 연예 활동 정산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김선호는 2024년 초 서울 용산구 자택을 주소지로 공연기획사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고, 사내이사와 감사로 부모를 등재한 뒤 정산금을 해당 법인을 통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고율의 소득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과 함께,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한 뒤 다시 본인에게 자금이 이체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해당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았고, 주소지가 김선호의 거주지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김선호에게 거액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선호의 현 소속사 판타지오는 "김선호는 현재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계약과 활동 전반에서 법적·세무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법인은 연극 제작 및 관련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고의적인 탈세나 절세를 위한 법인이 아니다"며 "판타지오로 이적한 이후 실질적인 사업 활동은 중단됐고, 현재는 관련 법률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방송계의 대응은 엇갈리고 있다. 빈폴과 달리 일부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브랜드는 아직 김선호 관련 광고 콘텐츠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3일 개막 예정인 연극 '비밀통로' 역시 일정 변경 없이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김선호가 출연하는 회차는 매진된 상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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