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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게 이익”…李대통령, ‘갈아타기 장세’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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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05. 08:29

투기 수요에 연일 경고성 메시지
"부동산, 사회 발전 막는 암적인 문제"
자료=이재명 대통령 엑스. / 그래픽=박종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른바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와 관련해 "분명히 말하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하지 않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버티기'나 '갈아타기' 기대를 차단하고 투기 수요를 선제적으로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주택자 규제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직접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사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로 가격을 내린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보다 더 상급지로 옮겨가려는 '똘똘한 한 채' 수요도 급매물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갈아타기' 장세가 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대통령은 최근 다주택자를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주택 매도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가 예정돼 있던 사안인데, 대비하지 않은 다주택자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에 투자·투기하면서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는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암적인 문제가 됐다"며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대로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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