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준 강남 3구 아파트 매물 2만247건…1개월 새 22%↑
5월 9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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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1월 마지막 주 0.31%를 기록했다가 2월 첫째 주(0.27%)에 이어 2주째 축소했다. 다만 상승세 자체는 53주째 계속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 지역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성북(0.39%)·성동(0.34%)·동대문(0.29%)·노원(0.28%)·마포구(0.28%)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서는 관악(0.40%)·구로(0.36%)·영등포(0.32%)·강서(0.28%)·양천구(0.20%) 등지에서 강세였다.
반대로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0.21%→0.13%)·강남(0.07%→0.02%)·송파구(0.18%→0.09%)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데 따라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일부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은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아파트 중개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송파구 아파트 매물은 4462건으로, 한달 전(3384건)과 비교해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5973→7201건)와 강남구(7213→8584건)도 각각 20.5%, 19% 증가했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뿐 아니라 보유세 강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어 은퇴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다주택을 정리하려는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기준 상승률은 0.09%로 직전 주와 같았다.
경기(0.13%)는 상승폭이 전주와 같았고, 인천은 0.01%p 확대한 0.03%였다.
경기에서는 용인 수지구(0.75%)·안양 동안구(0.68%)·구리시(0.55%)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연수(0.18%)·부평(0.04%)·남동구(0.01%) 등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서울(0.13%→0.11%)은 상승폭이 줄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부족과 임차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학군지 인근 수요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