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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출 10년 장기분할상화제 도입’ 제주도, 지역금융 협력 최우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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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2. 16. 17:35

행안부, 우수 지자체 5곳에 특교세 총 10억원 지원
행안부3
박성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은행, 농협은행과 협약해 소상공인 대상 경영안정자금 대출에 대해 전국 최초로 최대 10년 장기분할상환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 5년 이상 생존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금융 협력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지원사업'에 총 5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과 청년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이나 지역 내 재투자 확대 등 금융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 사업의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우수 지자체는 지역주도 미래성장 편드를 운영한 부산광역시, 지역 소상공인 양방향(여신,수신) 이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광주광역시 북구, 전국 최초 도-시·군 합동 소상공인 지원재원 조성을 의무화한 전라남도가 선정됐다. 경북 포항시는 지역금융기관과 지자체가 1대1로 소상공인 특례 보증 재원을 조성해 장려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5개 우수 자치단체에는 최대 3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며, 지자체 및 사업별 대표 협력기관 담당자에게는 행안부 장관 표창도 수여될 예정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과 협력한다면 지역에 활력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 자금의 선순환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사업을 디자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업들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자체와 지역금융기관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부의 역할을 지속 발굴·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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