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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보다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해 행정업무 혁신를 꾀한다. 행정업무 자동화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방세 감면 안내 △시내버스 이용 현황 분석 △보도자료 작성 등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는 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시는 '표준지방세외수입정보시스템'과 RPA 프로그램을 연계해 자동차 취득세 감면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다자녀·국가유공자 등의 감면 대상자를 직접 확인하고 우편 안내문을 발송해야 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이 시스템 도입 후 매주 월요일, 전 주 접수된 감면 대상자를 자동으로 선별하고 문자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00만원의 우편 비용을 절감하고 안내 누락 및 오류를 최소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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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노선별 승차 인원 △시간대별 이용 패턴 등을 실시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버스 노선 조정이 가능해졌다.
기존 수작업 분석 방식은 비정기적으로 진행돼 데이터 분석과 정책 반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RPA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동화 이후 매일 5시간 이내로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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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도자료, 공적조서 초안 등 다양한 행정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10종의 챗봇을 운영 중이다. 의정부시의 문체와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보고서, 행사 자료 등의 초안을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2~3시간이 걸리던 행정문서 작성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해 단순·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개 됐다.
김동근 시장은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디지털 기술로 혁신해 시민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극행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