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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찾은 尹 ‘탄핵반대’ 물결…“탄핵기각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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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3. 22. 18:07

집회 측 추산 4000명·경찰 추산 2500명
윤상현·이철규·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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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동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수많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강원도에 모였다. 이날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000명, 경찰 추산 2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이브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를 비롯해, 윤상현·이철규·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한국사 일타강사인 전한길 씨가 참석했다.

손 목사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9번도 모자라 30번째 탄핵을 하려고 한다"며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작정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유세계의 정당이 아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동네 깡패 같은 짓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정당은 이 세상의 역사가 생기고 나서 한 번도 없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맞냐"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탄핵기각은 현실이자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춘천에서 반국가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려고 한다"며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내고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반국가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내란죄는 공소기각"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완전히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며 "이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각하·기각,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망선고인 당선무효형,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각하·기각 소식을 차례로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는 수많은 대학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대 졸업생인 김진석 씨는 연단에 올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오게 됐다"며 "이번 계몽령을 통해 민주당의 악행과 부정선거 의혹, 좌편향된 사법부와 언론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재학생인 김동욱 씨는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이 전투의 끝이 보이고 있다"며 "이번 겨울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에도 우리는 관저와 구치소,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반대를) 외쳤다. 우리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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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2일 오후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한국사 일타강사인 전 씨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100% 각하 아니면 기각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제자리를 찾아 더욱 더 발전할 것"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때 비상계엄이 선포된 적 있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내란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라며 "역사적으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내란이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비상계엄으로 헌정 중단이나 국정 혼란이 있었냐.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2시간 만에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을 해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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