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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진화율 높아져’…의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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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권도연 기자

승인 : 2025. 03. 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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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께 의성군 안평리에서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연기가 자욱한 산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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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께 의성군 안평면의 야산에서 진화되지 않은 산불로 인한 연기가 나무들을 비집고 나와 퍼지고 있다. /권도연 기자
23일 오후 경남 의성군 의성읍은 지난 22일 안평면 괴산리에서 시작된 산불로 뿌연 연기로 가득했다.

의성읍에서 안평면으로 이어지는 안평의성로에는 소방차와 공무차량들이 오가는 가운데 몇몇 주인들이 나와 야산에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 지역 주민은 "밤새 바람 영향으로 산불이 커져 다른 곳으로 피해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돼 잠을 못잤다"며 "오늘은 헬기도 많이 보이고 산불도 잦아든거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안평면사무소 인근은 차량 통제와 바삐 움직이는 산불진화대책본부 관계자들로 붐볐다.

소방 관계자는 "바람이 약해져 이날 오후 1시 기준 진화율은 51%로 전날과 이날 오전에 비해 크게 올랐지만 건조주의보 발령과 낮이 저물며 다시 강해지는 바람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의성군은 22일부터 시작된 산수유마을 축제 공연을 취소하고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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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께 의성군 안평면 인근의 안평의성로가 산불로 인해 뿌연 연기로 뒤덮여 있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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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께 의성군 안평면 인근에서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권도연 기자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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