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이미선 퇴임 '마지노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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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이날까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에 통보하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 선고에 비춰보면 헌재는 통상 선고 2~3일 전에 선고 기일을 알린다. 하지만 현재까지 선고 기일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오는 27일과 28일 선고는 무산됐다.
헌재가 그간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인 경우 금요일에 선고를 내렸기 때문에 윤 대통령 선고는 빨라도 다음주 금요일인 4월 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헌재가 숙고를 더 해야한다고 판단할 경우 다음 주에도 결론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일인 4월 18일 이전에는 선고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 최종 선고가 늦어지면 사회적 혼란이 더 가중될 수 있고 피로도도 높은 만큼 헌재가 이들 재판관 퇴임일을 최종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때도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을 사흘 앞둔 3월 10일에 결정을 선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