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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총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0세대의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지원 대상은 주택의 급수관이 노후돼 녹물이 나오거나 수압 저하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다. 세부적으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 옥내수도관이 아연도강관인 노후주택 등이 해당된다.
다만 5년 이내 상수도관 교체비를 지원받았거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주택은 제외된다.
하남시는 가구당 최대 180만원 내에서 총 50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면적별로 △60㎡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의 90% △85㎡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의 80% △130㎡ 이하는 표준 총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은 표준 총 공사비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은 12월 20일까지 신청서 작성 후 하남시청 민원실 8번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하남시 관계자는 "급수관 노후 문제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녹슨 상수도 개량공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하남시는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