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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산불 피해 안동 찾아 “모든 지원 약속”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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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3. 28. 14:49

서울시, 소방인력·장비 대거 투입·이재민 구호 등 총력 지원
사진1. 28일(금)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안동체육관(경북 안동시 운흥동)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8일 오전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안동체육관(경북 안동시 운흥동)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이 일상을 찾으실 때까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지원을 동원해 끝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산불 진압에 투입된 서울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경남·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 시장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구호물품 지원과 상황 파악에 나섰다.

특히 산불 상황이 계속되고 이재민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소방 장비와 인력, 식사, 구호물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이날 헬기 1대를 비롯해 펌프차 20대, 탱크 25대 등 소방장비 50대와 소방인력 137명을 추가 파견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헬기 1대를 포함, 소방차량 총 230대(누적)와 소방인력 연인원 656명을 파견해 진화 작업을 지원 중이다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아리수 4만8000병, 응급구호물품 3만 세트, 간식·밥차 8대, 음료류 2만8000병 등을 의성·안동 등 피해 지역에 지원했으며, 이불, 의류, 기저귀, 영양제 등 추가 물품도 실시간 조사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면 일반 자원봉사자와 간호·전기·보일러 등 전문 기술자를 보유한 시 재난 대응 전문 바로봉사단 500여 명, 시 공무원 자원봉사자도 파견할 예정이다. 26일부터는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지역 성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복구 지원을 위해 굴착기·덤프트럭·크레인 등 172대, 폐기물 수거 청소차 25대, 산불진화장비 24만 점과 방역물품 14만 개도 확보했다. 이재민과 자원봉사 인력을 위해 수안보 공무원연수원을 제공하고, 시 안전관리자문단과 시의사회 의료봉사단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지원이 더욱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 이재민이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앞으로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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