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5·PV·PV9 출시…PBV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타스만 시작으로 픽업 시장 개척
|
EV3·EV4·EV5 등 EV 대중화 모델을 글로벌 확대 전개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내년 EV2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도 개발하고 하드웨어 최적화·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적용·차량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전기차 특화 정비망을 확대하고 정비소 내 EV 기술교육·정비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 역량을 강화한다. 차량 이상 징후 발생 시 원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원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도 지속해 나간다. 국내에서는 현재 2326기가 설치된 초고속·급속 충전기를 2030년까지 1만3000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아이오나(IONNA)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5만기 이상·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만7000기 이상을 설치한다.
또한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인도 등 지역별 전기차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해 공급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국내는 EV 개발·생산의 허브로, 미국은 중대형 SUV·픽업, 유럽은 중소형 SUV·해치백 , 인도는 현지 전략 소형 SUV 등 지역별 주력 차급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2년 인베스터데이에서 PBV 라인업·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 이후 지난 2년간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해 PBV 사업 체계 및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PBV를 통해 글로벌 LCV(경상용차) 시장에 진출하며 올해 7월 PV5·2027년 PV7·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각 시장의 전동화 전환 추이를 고려한 사업 확장을 통해 2030년 총 25만대(유럽 13만3000·국내 7만3000·기타 4만5000)의 PBV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모델별로는 PV5 13만5000대·PV7 ·PV9을 11만5000대를 팔 계획이다.
PBV는 피플무버(탑승객 수송 맞춤형)·유틸리티(업무 최적화)·딜리버리(물류 배송 특화) 3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현재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PBV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출시되는 PV5에 패신저·카고·샤시캡 등 3가지 바디타입에 스탠다드·롱·하이루프 등을 기본 모델로 제공한다. 또한 고급화 패신저·라이트 캠퍼·크루밴·오픈베드·내장탑차·냉동탑차 등의 컨버전 모델 등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 특성에 맞춰 SDV 콘셉트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OS를 탑재하고 대화면 IVI를 기반으로 다양한 B2B 특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B2B 고객경험 강화를 위해 PBV 전용 온라인 웹사이트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이 혁신적 디자인·우수한 상품성으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스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산업수요 9% 이상 차지하는 픽업 시장에서 내연기관·전기차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한국·호주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 타스만을 출시하고 연 평균 8만대 판매 규모로 시장점유율 6%(북미 지역 제외)를 확보할 계획이다. 픽업 최대 시장인 북미의 경우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전동화 픽업을 출시하고 중장기 연 9만대 판매·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화 픽업은 동급 최고의 실내 및 적재공간·토잉 시스템 OEM 개발을 통한 편의성 증대·오프로드에서의 특화 기능화 주행성을 확보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