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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한 국가와 상호관세 협상 끝나”...뉴욕증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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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4. 30. 07:22

러트닉 상무장관 "한 국가와 합의 완료"...인도 가능성
베선트 재무장관 "수주 내 18개국과 합의"
"인도와 매우 근접...한국과 윤곽 드러나...일본과 상당한 논의"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 상승
USA-TRUMP/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그의 말을 듣고 있다./로이터·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 국가와 상호관세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방송에 출연, "한 국가와의 합의(deal)가 완료됐다"며 그들의 총리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릴 필요가 있는데, 곧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러트닉 장관은 해당 국가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최근 방문한 인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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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출범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AP·연합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정책을 설명하면서 "인도와 우리는 매우 근접해 있다며 "기술적인 이야기지만, 그들은 높고 많은 관세가 있기 때문에 (비관세 장벽보다) 더 협상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난 우리가 인도와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합의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인도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은 제쳐두고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는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한국과도 협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고, 일본과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CNBC는 일본·한국·인도가 무역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 국가라고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베선트 장관이 중국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자신은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며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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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니터에 주요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그린 그래프가 나타나고 있다./AFP·연합
이 같은 언급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포인트(0.75%) 오른 4만52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08포인트(0.58%) 뛴 5560.83, 나스닥 종합지수는 95.18포인트(0.55%) 상승한 1만7461.32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나스닥 지수는 전날 약보합 이후 다시 강세를 보였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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