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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시장·민생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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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12. 11:4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YONHAP NO-2588>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 등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경제 대통령'과 '민생 대통령'을 거론하며 6·3 조기대선의 선거운동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 모두발언에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반이재명 연대로 빅텐트를 구성하겠다는 공세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아울러 '자유 통일' 발언을 부각했다. 그는 "자유통일을 말하면 과격한 말이라 하는 분도 있지만, 통일은 자유통일이라 해야지 공산통일이 되면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자유통일, 풍요로운 북한으로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 하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연설 도중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과 대화를 가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시장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가난하게 하는게 진보냐"며 북한의 계획경제를 비판하고 우리의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저도 좌파를 해봤고, 여기 박충권 의원도 탈북 전까지 김일성 수령님 만세를 외치며 살았다"며 "대한민국에서 정말 이 자유와 풍요와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고 있는 당이 어디냐"고 반문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국민의힘'이라고 외쳤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인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구 1인 △선거대책본부 산하 기구 35인 △대통령후보자 자문 및 보좌기관 6인 △후보 직속 위원회 7인을 구성했다.

대변인단 단장으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임명됐다. 공보단장은 강민국 의원, 공보수석부단장은 최은석 의원이다.

정책총괄본부에는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4선 김상훈 의원이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공약개발 단장을 맡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본부장,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을 각각 맡는다. 원내대변인을 맡았던 서지영 의원은 홍보기획단장, 박수민 의원은 뉴미디어콘텐츠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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