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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찾은 이재명 “수소환원제철 전환…정부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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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15. 14:11

"대한민국이 겪을 가장 큰 변화 AI"
"재생에너지, 무한한 자연 에너지로 바꿔야"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YONHAP NO-51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광양시 전남드래곤즈 축구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광양을 찾아 "수소환원제철을 하든지 새로운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양 전남드래곤즈 축구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부가 산업전환을 지원하고 광양이 뒤처지지 않도록 책임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광양의 제철산업이 매우 중요한데 요즘 중국 때문에 어렵다"며 "경쟁관계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가 어려워졌다. 똑같은 방식으로는 어렵고 새로운 방식으로 앞서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AI(인공지능)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겪을 가장 큰 변화는 AI"라며 "이제 패턴에 의한 행동조차 인공지능이 다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사람이 하는 계산업무는 전자계산기가 대체한지 오래"라며 "나중에는 능숙한 노동자 역할을 대체해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걱정할 일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면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는 화석에너지를 전부 수입한다. 에너지 의존도가 98%"라며 "이제는 화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을 팔 수 없는 세상이 온다. 재생에너지, 무한한 자연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기요금 거리비례제 도입을 언급하며 "전기는 생산해서 송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영광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서울로 보내 서울사람들이 쓰는데 전기요금이 똑같다. 이상하지 않냐"라며 "전기요금은 생산지와 소비지 요금이 똑같다. 불평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방 이전 기업의 세제혜택도 주장했다. 그는 "지방으로 가는 기업들에게 대규모 세제혜택을 주고 웬만한 규제는 다 완화해주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중심산업으로 개편하고 살 길을 만들자"라며 "준비된 충직한 일꾼 이재명한테 기회를 주시면 행복하고 새로운 세상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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