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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5. 20. 08:51

은평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GTX-A 연신내역, 한 정거장 거리
대형마트·병원 도보 이용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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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현장 5번 게이트. /이철현 기자
'강북권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재열풍 주인공', '서울 은평구의 새로운 대장 아파트'.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문구다. 이곳은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GTX-A 연신내역이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한 '최고의 교통입지'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 강서북권의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해당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19일 오전 단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단지 공사현장. 단지 주변을 둘러보면 해당 지역의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특별한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7번 출입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대조전통시장'이 있는데 이 시장을 지난 후 곧바로 단지 공사현장 5번 게이트가 자리잡고 있다.

현장 주변에는 빌라가 많이 있는데 단지 공사현장 1번 게이트 맞은 편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 진행을 알리는 등 소규모 복합 개발이 한창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오르막 방향으로 계속 가면 동명여고가 보인다. GTX-A 연신내역과 대조동 우체국, 불광역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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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현장 1번 게이트. /이철현 기자
이정표에서 공사현장에 설치된 팬스를 따라 이동하면 '대은초등학교'가 있으며 그 옆에 '아롱별 어린이집'이 있다. 이곳에서 큰 도로가 있는 쪽을 보면 CGV를 비롯해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기관이 있다. 대조동 우체국, 국민연금공단 은평지사 등 공공기관도 한 눈에 보인다. 교육과 의료시설, 행정시설 등이 들어선 것 역시 강점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은 2500가구 규모의 강북권 최대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되는 만큼 지역의 명소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단지 인근에서 만난 한 시민은 "입지가 너무 좋은 곳에 있어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빌라 뿐인 곳에 우뚝 서 있는 아파트가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빌라 거주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었다. 단지 바로 옆 빌라 거주자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빌라 거주자들과 차별하는 등 이상한 행태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며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위화감이 있을 것이란 불안을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와 대형병원을 도보로 누릴 수 없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공공 문화시설과 공원 등도 단지에서 떨어진 녹번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분양가도 논란이다. 전용면적 74㎡가 최대 13억7820만원으로 ㎡당 4600만원에 이른다. 단지 주변에는 모두 빌라 뿐이어서 직접적인 집값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2017년 분양한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전용 59㎡ 분양가가 4억3900만원~4억7440만원이어서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다. 최근 공사비용 급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감안해도 실수요자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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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은초등학교에서 바라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현장. /이철현 기자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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