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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구독료 줄줄이 인상…쿠팡플레이 부분 유료·넷플릭스 요금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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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5. 21. 17:20

ott
OTT 업계도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는 듯 하다. 최근 주요 OTT 기업들이 구독료를 줄줄이 인상하기 시작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내달 일부 콘텐츠를 유료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쿠팡 와우 멤버십(월 7890원)을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유료화 조치로 구독료가 사실상 올라갈 전망이다.

쿠팡플레이는 선택형 부가서비스 패스를 내달 중 도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 와우회원들이 무료로 볼 수 있었던 일본 드라마 등의 콘텐츠가 유료 상품으로 바뀔 예정이다. 쿠팡플레이가 유료 상품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모아 여러가지 묶음으로 구분해 판매될 예정이다. 패스를 많이 선택할 수록 구독료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패스는 와우회원만 가입가능하며 일반회원은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 쿠팡 와우 멤버십을 가입하지 않은 일반 회원은 광고를 보면 패스 상품을 제외한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했다.

넷플릭스도 지난 9일부터 최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27% 인상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6% 올렸다. 베이직 요금제는 지난 2023년 12월 신규가입을 중단, 기존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올린 것은 2021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초에도 계정 공유 규정을 강화해 구독료 인상 효과를 봤다. 다만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구독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4900원을 유지한다. 네이버 제휴 요금제는 네이버가 가격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어 넷플릭스 요금정책과 별도로 운영된다.

티빙도 지난달 2일부터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구독료 인상 효과를 내고 있다. 티빙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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