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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찾은 김문수 “李, 도둑이 절도죄 없애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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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21. 16:24

"히틀러도 이런 일 없어…무지막지한 독재자"
"날 더운데 방탄조끼 입고 애쓰지 말라…감옥 가면 필요 없다"
김문수, 김포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이재명 면소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겨냥해 "도둑이 절도죄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 유세에서 "도둑이 절도죄로 잡혀가는데 재판받아서 죄가 될 것 같으니 절도죄를 형법에서 없애는 것과 다를 게 있느냐"며 "히틀러도 이런 경우는 없었고 전 세계 역사상에도 없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자기의 죄가 되는 걸 떼버리고 법을 만든 것"이라며 "이런 무지막지한 독재자를 보셨는가. 저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날씨도 더운데 방탄조끼 입고 유리 안에서 애쓰지 말아라"며 "감옥에 앉아 있으면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필요없다. 그런데 이제는 의원들 동원해서 방탄입법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다"며 "국민의힘에는 민주주의가 너무 많아서 제가 조금 머리가 아프다. 그러나 민주주의라는 것은 조금 어지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는)조금 복잡하고 어지러운 가운데 하나로 의견을 합쳐 나가는 것"이라며 "이렇게 뜨겁게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덕에 우리가 출발은 좀 늦었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김골라(김포골드라인)'는 너무 작고 좁다"며 "콩나물 시루 같은 김골라에 타고 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광역급행철도)-A, B, C 노선을 제가 했는데 김포에 GTX-D 노선을 노선을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제가 반드시 김포시민 여러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고 했다. 그는 "김포가 최전방 접경지이기 때문에 군사보호구역이 많다"며 "산업단지를 번듯하게 만들지도 못하고 신도시에 집은 지었지만 일자리가 부족하다. 김포에 좋은 땅이 많이 있는데 전부 연구소와 직장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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