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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 4계절 꽃피는 관광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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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박현섭 기자

승인 : 2025. 06. 15. 11:44

맥문동 비비추 등 여름꽃과 늦가을 개화되는 구절초로 개화 시기 확장
감악산 구절초 핀 모습
경남 거창군은 가을철 대표 관광지인 별바람언덕 일원에 구절초 여름꽃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사진은 감악산 구절초 단지 전경./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가을철 대표 관광지인 별바람언덕 일원에 구절초 여름꽃 시범단지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작년 한 해 46만 명이 다녀가며 전국적인 명소로 이름을 알렸지만 '꽃별여행' 행사 기간인 9 ~10월달 관광객의 70%에 달하는 33만 명이 집중돼 아스타국화 개화기인 가을 한 철 관광지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별바람언덕이 4계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화 시기가 다른 다양한 꽃을 식재하여 여름과 늦가을까지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노력했다,

감악산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테스트하고 다양한 계절 꽃을 피울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맥문동, 비비추, 꽃무릇 등 여름꽃 10만 본을 시범으로 심었으며 맥문동과 비비추는 6월말 ~ 7월 중순에 꽃무릇은 8월말 ~ 9월초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구절초 단지 1.5ha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2.5ha를 추가 조성해 총 4ha의 면적에 구절초, 벌개미취, 청화쑥부쟁이 약 60만 본을 심었다.

또 구절초 단지를 조성하면서도 자생하는 다른 수종에 대한 보호 조치를 동시에 추진해 은방울꽃·둥글레·홀아비꽃대·쥐오줌풀 군락지가 단지 내에 성공적으로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으로 9월에서 10월에 집중되던 방문객들도 수개월에 분산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칠식 군 행복농촌과장은 "다양한 시기 개화하는 꽃들을 통해 4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별바람언덕을 조성하고 보존 가치가 있는 자생화 군락도 부각시켜 많은 사람이 감악산 본연의 아름다움도 알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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