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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허브 부산, 우리가 만든다”…민관 전문가 50여명 신성장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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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03. 27. 18:26

박형준 시장 "지역주도형 경제 동력 강화로 남부권 혁신 거점 완성"
부산경제혁신성과 발표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오른쪽 세번째)이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 인삿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광역시 공무원과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산업,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씨푸드테크 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0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경제 혁신성장 전략)'를 열고 부산경제 혁신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각계 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대표 등 경제 관계자 50여 명이 한데 모여 부산경제 혁신 성장의 성과를 돌아보고 확장성 있는 행보를 이어갈 방안과 협력관계 등을 논의한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정책결정 과정에 당사자, 전문가, 공공기관 등 현장의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경제활력 회복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 결정·집행하고자 출범한 시 경제정책 플랫폼이다. 회의는 박 시장의 '부산경제 혁신성과와 도약'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이준 산업연구원 부원장의 '첨단전략산업 그리고 부산의 길' 정책 발제, 참석자 의견 및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소상공인, 관광업계, 수출기업 지원 대책부터 디지털·데이터 산업, 신생기업(스타트업), 수소산업,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씨푸드테크 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회부터 49회까지 이어져 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그간 회의에 참여해 함께 논의를 이어간 전문가, 현장 관계자, 유관기관 대표 등 총인원은 1160명에 달하며, 회의에서 공론화된 경제 정책들의 주요 성과로는 △경제충격 신속 대응 △혁신성장 엔진 강화 △경제근간 민생안정 분야로 나눠 모두 396건에 이른다.

경제충격 신속대응, 시는 그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지역경제에 타격을 가져오는 대내외 경제충격에 신속하게 대응해왔다. 특히, 소상공인 3무(無) 특별자금, 부산관광 선(善)결제 프로젝트, 조선업 긴급 특례보증 추가,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경제위기 확산 방지 및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힘썼다.

혁신성장 엔진강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세계적(글로벌) 성장 지원으로 부산경제의 혁신성장 엔진을 강화해 왔다. 이로써 고부가가치 특화기업 유치 등 역대 최대 투자유치액 달성(6조 원),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형 라이즈(RISE) 선도모델 마련, 스마트센터지수(SCI),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 상승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제근간 민생안정, 부산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해 왔다. 스타소상공인 육성, 정책자금 지원, 사업정리 도우미 사업 등 필요한 순간 필요한 지원을 펼치고자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왔다.

시는 빠르게 재편되는 경제 지형 변화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부산 경제정책 플랫폼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의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협업 구조를 한층 강화하며, 회의에서 도출되는 정책들을 신속히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부산 경제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한뜻을 모아주신 시의회와 지역 상공계, 각계 분야 전문가 등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업 회의 시스템을 통해 지역주도형 경제 동력을 강화해 남부권 혁신 거점을 완성,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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