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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외 독서 핫플레이스 ‘힙독핫플 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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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11. 11:15

전국 야외도서관 위치·시간 등 통합 제공
운현궁 노락당 '달빛독서'로 첫 행사
힙독핫플맵 -2
힙독핫플맵/서울시
서울시가 '야외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통합 독서지도 플랫폼 '힙독핫플 맵(여기는 힙독핫플)'을 운영한다. '힙독핫플'은 최신 유행을 뜻하는 '힙'과 '독서', 그리고 '핫플레이스(인기 있는 장소)'의 합성어로, 시민들의 야외 독서 편의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힙독핫플 맵'은 시가 운영 중인 서울야외도서관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야외도서관 정보를 망라해 △운영 장소 △운영 기간 △운영 시간 등의 이용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시민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야외도서관을 쉽게 찾고, 웹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 서비스의 특별한 기능은 '노마드 리딩' 경로다. 전국의 독서 명소를 찾아다니며 자유롭게 실외에서 책을 읽는 새로운 독서 트렌드로 이동식 야외 독서를 의미한다. 지난 9일 저녁 6시 종로구 운현궁 노락당에서 진행된 '달빛 독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야외 독서 코스가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시는 6월부터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는 '나만의 힙독핫플' 코너도 운영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이 발굴한 '독서 핫플레이스'를 추천받고, 선정된 장소를 '힙독핫플 맵'에 추가해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힙독핫플 맵'에서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텍스트 힙' 문화도 만날 수 있다. '텍스트 힙'이란 책과 독서를 트렌디하고 멋진 문화로 재해석하는 현상으로,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독서를 사회적 활동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새로운 문화 코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야외에서 책을 읽는 활동은 이제 단순한 여가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하나의 도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좋은 독서 공간이 좋은 독서 경험을 만든다는 생각으로'힙독핫플 맵'을 알차고 편리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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