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8면 규모 추차장 마련
삼청동 고질적 주차난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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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이 보안상 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국군서울지구병원은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되었을 때 시신이 운구되어 사망 판정을 받았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종로구는 병원 일부 부지에 공사를 마무리 한 뒤 지난 8일 삼청제1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청동은 주거지는 물로 상업·문화 시설이 혼재해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주차이 절대 부족해 상습 주차난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종로구는 국군서울지구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 부지 일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준공된 주차장은 일반 차량과 장애인 차량 주차 구역을 포함한 총 178면 규모로 주차관제시스템 및 폐쇄회로 TV 등을 갖췄다.
오는 15일까지 주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16일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삼청동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현실화하고 삼청동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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