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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3년 연속 ‘3無’ 대기록 세우고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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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8. 17. 09:37

안전사고·바가지·쓰레기 없는 축제 자리잡아
지역 특산 연계 룻즈 판매 새로운 가능성 확인
(250816) 대전 0시 축제 내년에 다시 만나요 3년 연속 3무 축제 대기록 남기고 폐막3
대전 0시 축제, 3년 연속 3무 축제 대기록 남기고 폐막. /대전시
대전 0시 축제가 3년 연속 안전사고·바가지·쓰레기 없는 '3無 축제'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 8일 개막해 9일 동안 원도심 곳곳에서 쉬지 않고 진행됐다.

3회차를 맞아 축적된 운영 노하우로 대규모 관람객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16일 폐막식은 시민 대합창으로 시작됐다. 대전 마을합창단 30곳과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일반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합창 무대를 꾸몄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부르스'와 '대전의 찬가'가 울려 퍼지며 축제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

이어서 스페인 마드리드의 플라멩고 공연단 '떼아뜨로 레알' 무대가 열렸다. 이 팀은 지난 4월 이장우 시장이 스페인 출장에서 직접 초청한 공연단으로 정통 플라멩고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경민, 설운도의 무대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축제는 '꿈씨 패밀리 굿즈'의 인기가 뜨거웠다. 라면·막걸리·호두과자 등 지역 특산 연계 상품과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며 지자체 캐릭터 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웨이팅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먹거리 구역과 원도심 맛집마다 기다림이 이어졌다. 오래된 골목과 장소들이 새롭게 관광 콘텐츠로 조명되고 SNS 후기 확산으로 대전을 찾는 관광객 인식도 한층 확대됐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0시 축제는 여름축제이자 휴가지, 맛의 도시로서 대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 상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들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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