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경제 활성화 도약 등 제시
김문수 軍첨단과학기술 도입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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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2시 50분 경 충남 당진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후 오후 4시20분경에는 충남 아산을 찾아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후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길목에 위치한 충남 천안 일대에서 유세를 펼치며 대선 승리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정치보복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정치보복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철저히 단죄하겠다면서도,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2시 50분에는 철강산업 메카, 당진을 방문했다. 탄소중립 선도할 그린수소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 제2서해대교·당진·아산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통해 물류수송 효율화, 환황해권 경제 활성화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오후 5시에는 이순신 장군의 혼이 숨 쉬는 아산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아산을 수도권·중부권 초광역 직결라인 GTX-C 추진·미래모빌리티 기술고도화·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등 미래먹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오후 6시 30분, 충남 서부지역 교통 요충지 천안을 방문했다. 천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R&D(연구개발)부터 인력 양성까지 책임지는 디스플레이 메카를 조성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요충지로서 미래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 등 발전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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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사랑채에 마련된 육영수 여사 사진 앞에서 묵념한 뒤 방명록에 "육영수 여사님. 사랑의 어머님"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에는 계룡, 논산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방문 지역마다 지역별 맞춤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를 공략했다. 오전 계룡, 논산 유세에서는 △군 첨단과학기술 도입 △대통령실 직속 국가해양위원회 설치 △군 가산점제 도입 등 군 관련 공약을 쏟아냈다. 한미동맹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후 공주, 보령, 홍성, 서산, 당진, 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을 약 한 시간 단위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격적인 유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대에 갇혀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충청도 사람들이 예의와 도덕을 중시하고 올곧은 정신을 가졌다"라고 추켜세우며 "거짓말하고 부패하고 여러 문제를 가진 대통령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충청의 민심을 호소드리기 위해 자주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