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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반한 ‘서울달’ 1년간 5만명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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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17. 14:18

탑승객 5만명 중 1만7000명 외국인
22일부터 1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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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 /서울시
여의도 상공 130m 높이에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달'이 운영 1년 만에 탑승객 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전체 이용객 3명 중 1명은 외국인일 만큼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사랑하는 서울의 야간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3일 개장한 서울달 누적 탑승객은 5만명(외국인 1만7000명 포함)을 기록했다. 235일 운행했으며, 하루 평균 228명이 탑승해 54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을 이어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수직 비행하는 게류식 가스기구다. 탑승객은 한강과 도심 불빛이 어우러진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성수기(4~6월, 9~11월) 주말 오전 운영을 확대하고, 소인 요금을 세분화했으며,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에겐 30% 할인을 적용했다. 또 영등포소방서와 합동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모든 탑승객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의무화했으며, 실시간 기상 상황 운영 반영 등으로 1년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 운항을 이어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객은 내국인이 68.7%, 외국인이 31.3%였다. 올 4월부터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예약을 받으면서 외국인 탑승 비율이 지난해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날씨가 선선한 9~10월, 하루 중에는 오후 6시 무렵이었다.

시는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포토존, 퀴즈 이벤트, 캐치볼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꼭 방문하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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